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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인간의 증명> - 모리무라 세이이치 인간은 인간에게 대체 어떤 존재인가? 인간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가? 도쿄 중심부의 호화 레스토랑에서 한 흑인이 칼에 찔려 죽음을 당합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낯선 일본의 대도시에서 그는 누구에 의해 살인을 당한 걸까요? 일본과 미국의 형사들은 이 막막한 살인 사건을 추적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만, 용의자는 물론이고, 제대로 된 단서조차 찾아내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살인 장소로 추정되는 공원에서 낡은 밀짚모자가 발견이 되고, 흑인을 태운 택시에서 ‘밀짚모자’라는 오래된 시집이 발견됩니다. 대체 이 흑인은 누구일까요? 대체 누구를 만나기 위해 뉴욕의 할렘에서 이 머나먼 일본의 땅으로 오게 된 것일까요? 이 낡은 밀짚모자는 이 가엾은 흑인에게 어떤 의미였을까요? 수사가 조금씩 진행이 되면서 이 흑.. 더보기
Book Review <인간회복의 경제학> - 진노 나오히코 인간은 인간의 미래다 - 장 폴 사르트르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자신의 욕망과 소유욕을 추구하는 경제적인 동물이라고 하죠. 자본주의의 시장 논리는 이런 인간의 본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행동이 그렇게 항상 우리의 이기적인 욕망에 의해서만 결정되던가요? 진짜 그런가요? 에서 진노 나오히코는 인간은 그런 존재가 아니라고 강변합니다. 인간은 만인에게 이기적이다라는 경제인이 인간의 행동기준이 될 수 없다. (중략) 인간의 행동기준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언제나 인간의 꿈과 희망만을 따른다. P41 경제라는 것은 보다 인간다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간이 경제에 복종하고 종속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제라는 큰 틀을 위해서 인간이 소.. 더보기
Book Reveiw : <탐스 스토리> -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을 돕고, 그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다. 우리는 그 사실을 결코 숨기지 않으며, 오히려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기업 (Social Venture)의 틀을 마련했다. 중 - 블레이크 마이코스키 탐스(TOMS)는 신발회사입니다. 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신발 회사는 아닙니다. 소비자가 탐스의 신발 한 켤레를 사면, 탐스가 한 켤레를 낙후된 지역에 기부하는 시스템을 가진 회사입니다. 이 단순한 아이디어와 심플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탐스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회사가 되었습니다. 돈을 버는 회사이면서도, 사회의 기부를 연계하여 독특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낸 신화가 되었죠. 설립자인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는 에서 탐스 신발에 얽힌 자신과 동료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습니다. 결국은 스토리다 .. 더보기
Book Review : <위 제너레이션 We Generation> - 레이첼 보츠먼 외 "2000년대의 첫 10년이 끝날 무렵, 권력과 영향력은 대개 돈과 명목상의 권력을 지닌 사람들에게서 최상의 평판과 신뢰 네트워크를 지닌 사람들에게로 이동할 것이다. " - 크레이그 뉴마크 P:286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행복의 기준을 뭘까요? 사람마다 생각들이 다르겠지만, 이 사회는 '소비'를 통해서 개인의 행복을 느끼도록 길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물건을 살만한 충분한 돈이 있고, 그 돈을 가지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이나 재화를 구입한다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그칠 줄 모르는 소유의 욕망을 부채질 하는 사회 시스템이 문제라는 거죠. 우리가 소비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대개 6개월 내에 99%가 쓰레기가 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정말로 내게 절실히 필요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