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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서 진짜 나를 찾는다 [1인 회사 - 수희향] " 나는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자기다움을 밖에서 찾는다는 건 늘 점심 메뉴를 타인의 결정에만 따르는 것만큼이나 의존적이고 종속적이다." 중에서 자기다움을 향한 수희향 저자의 첫 책이 나왔습니다.자신의 길을 가기 위한 따스한 지침서로 부족함이 없네요. 그녀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한 과정이 이 작은 소품 속에 오롯이 녹아 있습니다. 그 누구의 삶도 아닌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정들이 빼곡합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버킷 리스트'를 만드는 겁니다. 남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것들로 채워지는 버킷 리스트가 나를 나답게 만드는 시작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먼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가 만들어.. 더보기
우리에겐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_날돈의 북리뷰 #8 “한 인간을 죽이는 것은 절대로 교리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냥 한 인간을 죽이는 것을 뜻할 뿐이다” 중에서 ‘칼뱅’이란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기독교도가 아니라도 역사책에서 언제가 한번은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칼뱅은 16세기 분열된 기독교 세계를 통일된 이론으로 하나되게 만들었던 놀라운 종교개혁가이자 이론가였습니다. 칼뱅을 통해서 비로소 기존 가톨릭에 맞설 수 있는 개신교의 위상이 마련된 거죠. 그런데, 혹시 ‘카스텔리오’란 이름은 들어보셨나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그의 이름을 접하게 되었죠. 20세기 가장 위대한 전기 작가 중 한명인 슈테판 츠바이크의 책 는 바로 카스텔리오란 이름 없는 인문주의자에 대한 전기입니다. 왜 .. 더보기
농담처럼 자신과 세상을 용서하는 법 [날돈의 북리뷰 #7] "하지만 나는 시간이 가져다주는 모든 화해의 기회에 맞서 맹렬하게 저항하였다."- 밀란 쿤데라 밀란 쿤데라의 두 번째 책 을 읽었습니다. 루드빅은 학교에서 장도유망한 공산당의 지도자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예쁜 여학생에게 보낸 치기 어린 편지 하나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죠. 당에 충성스런 그 예쁜 여학생은 그의 편지를 공개했고, 그의 친구로 자처했던 파벨 제마넥 때문에 루드빅은 학교를 나와 탄광으로 좇겨가게 되었어요. 자신의 무죄와 충성을 보여주려 했지만, 세상은 그를 인정해 주지 않으려 했죠. 인생의 쓰디쓴 실패 속에서 루드빅은 루치에를 만나 목숨같은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랑...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외로운 두 영혼은 서로 다른 곳을 어루만지고 있었어요. 한 순간의 욕망이 실수가 되었.. 더보기
Book Review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인생의 첫번째 리허설이 인생 그 자체라면 인생에는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 밀란 쿤데라 네 명의 인물과 한 마리의 개가 있어요. 테레자는 토마시를 사랑합니다. 토마시도 테레자를 사랑하지만, 테레자와 같은 방식은 아니에요. 사비나는 토마시의 연인입니다. 그리고 프란츠의 연인이기도 하구요. 프란츠는 사비나를 사랑하여 모든 것을 포기했지만, 사비나는 그런 프란츠를 배신합니다. 카레닌은 토마시와 테레자가 키우는 개입니다. 대학교 1학년 쯤이었으니, 거의 20년 전에 처음으로 이 책을 읽었었죠. 그 때도 뭔가 뜨거운 것들이 올라왔었는데, 매일 먹던 술 때문이었는지, 책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세월이 이렇게 흘러 다시 밀란 쿤데라의 을 펼쳤습니다. 책은 그런 것 같아요. 자신의 상황과 생각과 감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