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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도전에 대한 백과사전 [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

<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은 도전에 대한 백과 사전입니다. 그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에 혀를 내두들 정도입니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불타게 만드는 것일까요?



선한 꿈,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서 오는 기쁨과 희열을 가지고 그는 오늘도 뜨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열정 앞에 내가 겪고 있는 이런 어려움 정도가 얼마나 사소한 것인지 느낍니다. 사실 이런 말도 할 수 있죠. 누구나 다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이 가장 어렵다. 그 순간이 그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이고, 이 과정이 그에겐 절대절명의 시간이라고 말이죠. 상대적인 이런 변명은 유효할 수 있습니다. 나는 네가 아니고, 너는 내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에서 칼자르듯 재단할 수는 없는 거죠. 그렇지만, 어려움과 고난에도 절대적인 차이가 있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가 인정할 수 있는 거대한 벽이 있는가 하면, 어찌 보면 사소할 수 있는 고난도 분명히 존재할 테니, 여기엔 나름의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겪고 있는 이 고난이 절대적으로 힘겨운 것인가?

한장 한장 뜨거움의 사례들로 가득한 이 책은, 그래서 힘겨울 때, 자신이 하고 있는 이 일이 무료할 때 도전이 될 만합니다. 무엇이 더 가치있게 사는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일침을 가하고 있어요. 몇 가지 생각나는 그의 조언을 생각해 봅니다. 

TV를 끄고,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떠나라고 조언합니다. 정말 바쁘고 힘든 순간에도 나를 돌아보며,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는 낯선 공간으로의 여행은 필요합니다. 그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은 모두 다 여행을 통한 배움과 사고의 전환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냥 편히 쉬는 여행도 삶에서 필요하지만, 그런 여행에서 배우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책을 쓰라고 말합니다. 책을 내놓는다는 건은 스스로 한 분야에 대한 그 순간의 완성이며, 사회에 내 존재의 전문성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그래서 책을 쓰는 것은 스스로를 검토하고 정리하는 역활 뿐 아니라, 이 것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기회가 됩니다. 세부적인 그의 조언은 구체적일 뿐 아니라 실제적인 도움을 줍니다. 핵심적인 그의 조언은 이렇습니다. 

- 집중할 주제를 정하라
-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모으라. 늘 관심을 가지고, 사진을 찍고, scrape 하며, 전문가를 찾아라.
- 조금씩 꾸준히 쓰라. 하루 아침에 책이 완성되지 않는다. 
- 잡지나 블로그를 통해서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라. 

2013년이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올 해는 변변한 계획 하나 세우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신년에 세워두는 계획이라는 것이 제대로 실천하는 경우가 없어, 낙담스럽기도 하고,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좀 더 고민하고 성찰하며, 진짜 나다운 길을 가기 위한 세부적인 행동 방침과 계획을 세우도록 해야 겠습니다. 이런 순간에 박원순의 글은 시의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