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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나는 지금도 여전히 그 질문을 계속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이 질문은 우리 각자를 스스로 거듭나는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준다. 왜냐하면 이 질문은 우리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즉 자신이 앞으로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보도록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355

현대 경영의 그루 '피터 드러커'의 책입니다.
제목도 근사합니다.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라니요.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핵심을 뚫은 힘이 엄청납니다. '지식 노동자'란 단어를 처음 쓴 사람이 내지르는 목소리는 울림이 큽니다. 자기가 만들어 낸 단어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지식 노종자'로 살아내야 할 숙명을 명쾌하게 풀어 냅니다. 

우리의 조건은 이러합니다. 
우리는 '지식 노동자'이다. 시대가 변하여, 지식 노동자들이 그들의 고용 기관보다 더 오래 산다. 그러니 남은 인생의 후반부를 준비하지 않으면 비참해 진다. 조직이든 뭐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그러니 각각의 개개인은 시대를 읽고, 참다운 '지식 노동자'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그래서 그의 핵심은 무얼까요? 세 가지입니다.

강점!
새로운 도전! 
집중!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빼고 더할 것도 없이 이것으로 다 끝입니다!
조금 설명을 더 해볼까요? 

우리는 다른 데 눈 돌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일단 나의 강점을 찾는 겁니다. 약점은 그냥 무시하고, 내가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의 장점을 안다는 것, 그 자신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 지를 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 이것들이 바로 지속적 학습의 관건이다." 165

강점을 찾는 방법은 피드백을 주시하고 검토하는 겁니다. 일정 시간 자신이 원하는 바 목표와 실제 과정 및 성과를 정리하여 분석하면, 자신의 강점을 찾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좀 막연하긴 합니다만, 워낙 유명하신 양반이 하신 말씀이라 일단 받아들여 봅니다. 참, 생각해 보니, 이 분이 하신 말씀 중에 이런 말도 있네요. "측정되는 것은 관리할 수 있다." 하기야, 자신의 성과와 과정을 측정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 내기만 하면, 충분히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해됩니다.

그런데, 자신의 강점이라는 것이 변합니다. 그리고 세상도 변하죠. 열정도 끊임이 없으니, 세상은 알고 싶은 것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니 새로운 도전을 해야지요.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해봐야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고, 자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해보지 않고,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피터 드러커는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2~3년을 주기로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섭렵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버립니다. 아.. 이런 열정을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집중입니다. 이것 저것 건드려 보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2~3년 동안 줄기차게 하나만 파는 겁니다. 난 한 놈만 패. 거기에 승기(?)가 숨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터 드러커는 가치를 이야기 합니다.
대체 나는 어떤 인간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가 하는 질문을 늘 가지고 다녀야 한답니다. 이 질문은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 현재와 꿈을 재정비하게 만듭니다. 기나긴 항해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나침반을 지켜야 합니다. 인생의 나침반이 바로 이 질문입니다. 나는 어떤 인간으로 기억되길 원하는가?

돌아봅니다.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내 가족에게, 이 사회에게 어떤 인간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요?
나는 지금껏 어떻게 살아온 걸까요?
어쩌면 그들은 나를 기억이나 할까요? 

왜 피터 드러커인지 알겠습니다. 왜 그의 이름이 이토록 뜨거운 지 알겠습니다. 
그만이 울릴 수 있는 힘의 글들이 쉴 새 없이 날아듭니다. 정확하게, 10점 정중앙을 향해 꽂힙니다. 그것도 여러 방을 한꺼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