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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데미안] - 헤르만 헤세 : 내 속에 솟아 나오려는 바로 그것을 살아 보는 것. '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 [데미안] 중에서 중학교 때였던가요? 이미 기억도 가물가물한 시절..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던 그 시절에, 나와 우리의 영혼을 울렸던 이름이 있었습니다. 헤르만 헤세. 그의 [데미안]은 방황하던 우리에게 횟불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래.. 나를 찾아 가자. 공부가 무슨 소용인가? 어린 나이에 친구들과 술을 먹기도 하였고, 이유없는 방황 속에서 흔들려 했고, 어설픈 첫사랑에 가슴 아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그렇고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를 잊었습니다. 내 속에서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잊고 살아 왔습니다. 그리고 살아감의 어느 지점에서 다시 [데미안]을 펼처 들었습니.. 더보기
[스마트워킹 라이프]- 홍순성(혜민아빠) : 스마트폰, 클라우드, 그리고 프리랜서 '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투리 시간을 할애해 책을 쓰자고 마음 먹었고, 실제로 이 책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대부분의 초안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중략)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 책은 "거리에서 시작해서 완성되었다"' [스마트워킹 라이프] 중에서 홍순성(혜민아빠)는 프리랜서입니다. 그가 하는 일을 보면 참 다양합니다. 블로거이자 소셜미디어 디자이너입니다. 휴먼다큐멘터리 블로거이자 인터뷰어를 꿈꾸며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 했습니다. 강사로서도 소셜미디어와 스마트워킹 과 관련된 강의와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이젠 홍스TV라는 동영상 블로그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이 책은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그리고 SNS을 활용으로 자신만의 모바일 오피스를 만들어 나가는 생생한 실례를 보여 줍니다. 자신이 직접 해보고 경.. 더보기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조지 레이코프 : 왜 평범한 서민들이 부자와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수 정당에 투표할까? ' 프레임(Frame)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중에서 조지 W 부시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 이후에 세금 구제 (Tax Relief)라는 구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구호는 4년 이후 선거에서도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 구호가 되었죠. '세금'이라는 단어와 '구제'라는 단어는 전혀 연관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구제'라는 단어가 제공하는 이미지는 누군가를 불의와 억압으로부터 건져낸다는 긍정적인 메세지를 은유하고 있습니다. '세금'이라는 단어가 '구제'라는 단어와 함께 쓰임으로써, '세금'이란 것이 착취당하고, 옳지 않은 것이라는 느낌을 전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세금 구제'를 반대하는 세력은 나쁜 세력, 부정적인 세력이 되는 것이고, .. 더보기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부조리한 인간의 심상을 말하다. " 그처럼 죽음의 가까이에서 어머니는 해방감을 느꼈고, 모든 것을 다시 살아 볼 준비를 했던 게 틀림없다. 누구도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 눈물을 흘릴 권리가 없다." [이방인] 중에서 세상은 부조리하다. 그 속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인간 역시 부조리하다. 나는 나의 운명 앞에 솔직해 져야 하고, 그들 모두 그러해야 하리라. 그러니, 나와 그들은 모두 각자의 세계를 소유하며, 그 각자의 세계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없는 터이다. 나는 어머니의 죽음 앞에 태연했다. 나는 그녀의 삶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고, 죽음 또한 그러하다. 그녀는 그녀의 삶을 살다 가셨다. 그것이 다다. 나는 미칠듯한 더위 탓에 시원한 물줄기가 간절했고, 날카로운 칼날의 눈부심이 태양의 뜨거움과 융합하여 나를 고통스럽게 하였다. 그리.. 더보기
[갈매기의 꿈] - 리처드 바크 : 완전함에 대한 꿈을 꾸자 '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갈매기의 꿈] 중에서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은 이미 고전이 되어 버린 책입니다. 젊은 시절 누구나 한번쯤 조나단 리빙스턴이 되는 꿈을 꾸었었죠.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찾아 맹렬히 비상하는 유일한 갈매기.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고픈 유혹, 바람, 그리고 유유히 은빛으로 빛나며 다른 세상으로 도약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젊은 시절 우리의 표상이었습니다. 이 짧은 고전을 다시 읽었습니다. 김훈이 말하는 [밥벌이의 지겨움]까지는 아니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고, 가족을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일상은 우리의 가슴 속에서 조나단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만들었죠. 조나단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합.. 더보기
[달인 Master Mind ] -조지 레오나르드 : 묵묵히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 " 그렇다면 달인이 되는 과정에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부지런히 연습하고, 심지어는 연습 그 자체를 위해 연습해야 한다. 정체상태에서 좌절하지 말고, 비약단계를 즐기듯 그 상태를 즐겨야 한다." - [달인] 중에서 달인이 되고 싶나요? 이나 개그콘서트 김병만의 을 보면서 와 대단하다.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고 놀라와 했던 적이 있으시죠? [달인 Master Mind]에서 조지 레오나르드는 달인이 되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그것은 꾸준히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라는 겁니다. 조지 레오나르드는 달인이 되어 가는 과정을 아래와 같은 곡선을 그리며 나아간다고 합니다. 정체기를 거치다, 어느 순간 실력이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곧바로 쇠퇴의 시기가 오고, 아무리 연습을 해.. 더보기
[진보집권플랜] - 조국, 오연호 : 다시 진보 집권의 꿈을 꾸다. '진보와 개혁의 과제는 반드시 우리 세대에 실현되어야 하고, 또 실현될 수 있습니다. 잔치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 손으로 다시 제대로 된 잔치판을 벌여봅시다. 물론 이 과제는 단박에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진보와 개혁의 길은 쫙 뚫린 직선 고속도로가 아니라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일 수도 있습니다.' [진보집권플랜] 중에서 다시 진보가 집권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의 대표기자 오연호가 묻고, 서울대 법대 교수인 조국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왜 진보가 집권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해서, 사회 경제의 민주화, 교육, 통일문제, 권력에 대한 논의를 풀어가면서, 현 개혁 진보 세력의 인물들까지 광범위하게 논의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를 통해서 조국 교수라는 인물이 개혁 .. 더보기
[좋은 사람 콤플렉스] - 듀크 로빈슨 : 위선을 버려라.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하라. 그리고 스스로 결정하라. '자신만의 가치 기준은 유지하되 '남의 환심을 사고 있는가?' 보다는 '내 자신에게 솔직했는가?'라고 자문해야 할 것이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 중에서  누구나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향한 자부심으로 살아가기 보다는, 타인과 사회의 인정과 격려에 의해 자존감을 확보할 수 있는 사람들이지요.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타인이 내게 기대하는 모습대로 살아가고자 노력하지요. 그래서 자신보다는 주어진 일과 관계에 모든 정렬을 쏟고 마는 겁니다. 듀크 로빈슨의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타인의 시선을 살아가는 사람의 유형을 모두 9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완벽해야 한다. 바쁘게 살아야 한다. 침묵은 금이다. 화는 .. 더보기
[이상한 놈들이 온다] -세스 고딘 : 대중은 죽었다. 별종이 온다. " 이제는 정보와 선택, 자유와 상호교류가 곧 세상의 방식이다. 맞다. 이제는 별종의 시대이다." [이상한 놈들이 온다] 중에서 대중은 죽었다고 선언하는 경제학자, 세스 고딘. 그 대신 별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산업시대에는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미덕이었고, 이를 통해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Normal)인 상태를 가정하여, 모든 사람들을 정상의 기준으로 제단하고 정상인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만을 강요하였습니다. 대중은 정상을 좇는 것이 당연한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러합니다. 마케터들은 대중의 기호를 조정하기를 원하고, 대중은 매스미디어에 노출된 정상인 것들을 취함으로써, 스스로 대중 속에 거하고 있다는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들은 대중에게 '정상 (No.. 더보기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 조셉 M. 마셜3세 : 인디언의 삶을 배우다. " 우리의 동물 이야기들 중의 상당수는 동물들을 '엘크 사람들', 곰 사람들', 새 사람들' 등으로 지칭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동물들을 의인화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언어에서 '사람들'이라는 말이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런 혈연관계, 이런 관계 개념은 또한 대생명계 속에서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 - 맺는 말 중에서 인디언의 삶은 자연과 닿아 있다. 대지를 어머니 삼아, 모든 것에 감사하며, 뜨겁고, 진솔되게 살아간다. 백인들과의 싸움에서 져서 원주민의 지위를 박탈당한 채, 지정된 거주 지역에서만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은 채 살아가는 그들.. 그들의 긍지는 땅에 떨어졌고, 하늘과 땅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던 그들의 자유도 잃어버렸다. 하지만, 면면이 이어져 오는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