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이야기

[공부하는 식당만이 살아 남는다] - 박노진 : 배우고, 실천하고, 쓴다. '외식경영작가'의 리얼스토리 ' 성공의 비결은 끊임없이 익히는 것일 뿐이다. '손에 익고 머리와 가슴 사잉에 어떤 괴리도 없이 자연스러운 강줄기가 흘러갈 때 우리의 것'이 되고 우리의 특징이 된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제게 특별한 책입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저자와의 관계가 그러하고, 이 책을 소개한 특이한 방식이 그렇습니다. 책의 저자는 [변경연]의 제1기 연구원 출신입니다. 내 작은 변화의 시작이 구본형으로부터 시작되었듯이, 지금의 그도 그에 빚진 바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박노진 저자와 나는 특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제가 북TV365의 청춘북클럽에서 소개한 첫번째 책입니다. 저자를 직접 모셔놓고, 1시간 동안 인터넷 방송으로 저자와 책을 소개하는 일인데, 함께 진행하는 진홍과의 첫 시작을 이 책과 함.. 더보기
[고래] - 천명관 : 운명 앞에 너덜거리는 영혼의 이야기들 '그것은 자신이 살던 집보다 족히 서너 배는 됨직한 거대한 물고기였다. 물고기는 바다 한복판에서 불쑥 솟아 올라 등에서 힘차게 물을 뿜어올렸다. - [고래] 중에서 천명관의 첫번재 소설 [고래]는 뭐라 정의하기 어려운 소설입니다. 인생의 굴곡을 깨쳐 살아내는 다양한 군상 속에서 삶의 아픔과 외로움이 오롯이 묻어 납니다. 처절한 아픔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이 놀라운 이야기 속에서 슬프게 춤추는 소설입니다. 금복 주인공은 금복과 그녀의 딸 춘희입니다. 금복의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깨쳐 나갑니다. 자신의 욕망에 철저히 솔직하게 살아 냅니다. 평대라는 공간에서 그녀는 숱한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려 발버둥 칩니다. 하지만, 끝끝내 그녀는 외로움 속에서 삶을 마감합니다... 더보기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 마커스 버킹엄 : 내 속의 가능성에 집중하라! ' 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고 있지 않다는 데에 있지 않고, 오히려 갖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처 활용하지 못한 채 낭비되는 재능을 '그늘에 놓인 해시계'라고 불렀다.' - 본문 중에서. (function() { var po = document.createElement('script'); po.type = 'text/javascript'; po.async = true; po.src = 'https://apis.google.com/js/plusone.js'; var s = document.getElementsByTagName('script')[0]; s.parentNode.insertBefore(po, s); })(); 이 책을 사면, 자신의 강.. 더보기
[지식의 권유] - 김진혁,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힘! ' 그러니 주의하고 경계하자. 본질까지 꿰뚫어 보진 못하더라도 가해자의 논리를 아무 생각 없이 체화하지는 말자. 그래서 지식을 권하는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지식의 권유] 중에서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는 건,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누구나 자신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그 자신의 생각이라는 것이 헛점 투성이란 것을 인지하는 것이 일단 쉽지 않다는 것이고, 또한 인지한다고 하더라도 그 생각을 투철하게 만드는 것도 만만한 작업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남이 주는 지식을 받아 먹으며, 그것이 마치 자신의 것인양 살아가는 겁니다.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세상에서 일정 부분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필요할 테니까요. 하.. 더보기
[운명] - 문재인 : 다시 한번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며.. '그를 만나지 않았으면 적당히 안락하게, 그리고 적당히 도우면서 살았을 지도 모른다. 그의 치열함이 나를 늘 각성시켰다. 그의 서거조차 그러했다. 나를 다시 그의 길로 끌어냈다. 대통령은 유서에서 '운명이다'라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나야 말로 운명이다.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운명] 중에서 책읽기의 묘미는 이런 것입니다. 하나의 책을 읽으면, 그 책이 또 다른 책으로 인도합니다. 이렇게 스스로 짜여진 커리큘럽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의 생각을 만들고 깊이를 만들어 나갑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중간중간에 다른 관심의 책을 읽으면서 너무 하나에 몰입되는 것을 막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책이 나의 흥미를 끌거나 작은 감동이라도.. 더보기
[체 게바라 평전] - 장 코르미에 : 우리 시대 가장 완전한 인간, 체 게바라 '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 - 체 게바라 볼리비아의 혁명은 결국 실패했습니다. 체 게바라는 쿠바 혁명의 성공을 뒤로 한채, 카스트로와 결별하여 볼리비아로 혁명의 외로운 길을 떠났고, 힘겨운 싸움 끝에 결국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죽음으로 인해 신화가 되었습니다. 인간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존엄을 보여주었고, 타인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사랑으로 자신을 완벽히 소멸했던 인간 체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젊은 시절, 선배 알베르토와 함께 떠난 모터사이클 여행을 통해서 핍박받는 라틴아메리카의 상황을 가슴 속에 새기게 되지요. 특히 거대한 추키카마타 구리 광산에서의 지옥과 같은 광경을 목격하고는 자본 제국주의에 처절히 유린당.. 더보기
[뿌리깊은 나무] - 이정명 : 백성을 위한 새로운 시대의 정신을 기억하라. window.___gcfg = {lang: 'ko'}; (function() { var po = document.createElement('script'); po.type = 'text/javascript'; po.async = true; po.src = 'https://apis.google.com/js/plusone.js'; var s = document.getElementsByTagName('script')[0]; s.parentNode.insertBefore(po, s); })(); " 새로운 시대는 어떤 시대이옵니까? " " 날이 밝는 대로 정음 스물여덟자를 반포할 것이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소리다. (중략) 이 땅의 백성들은 이 땅의 강역에서, 이땅의 글로 이 땅의 혼을 마.. 더보기
[닥치고, 정치] - 김어준 : 씨빠, 쫄지마.. 바꿀 수 있어. 그냥 다이렉트하게, 폼잡는 이론이나 용어 빌리지 않고 (중략) 일상의 언어로 정치를 이야기해 보자고' [닥치고 정치] 중에서 김어준은 통쾌합니다. 교양 있는 척, 어려운 용어로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는 수준으로, 그냥 다이렉트하게 정치를 이야기 합니다. MB를 통렬히 비판하고, 보수의 논리를 깨부숩니다. 진보의 가능성과 그 한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힙니다. 무엇보다 프레임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보수와 권력의 프레임에 갇혀, 움짝달짝 못하는 진보의 답답함을 안타까워 하죠.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조지 레이코프도 프레임의 중요성을 말했었죠. '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먼저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보수의 논리는 강력한 프레임으로 우리의 사고를 .. 더보기
[알레프] - 파울로 코엘료 : 우리의 영혼은 영원하며, 만나야 할 인연은 언젠가는 만나게 된다. ' 나는 알레프에 있다. 모든 것이 한 시공간에 존재하는 지점' [알레프] 중에서 파울로 코엘료 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자신을 찾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 여행길에서 힐랄이라는 젊은 여자와 동행하게 되죠. 그녀는 21살이고 파울로는 59살입니다. 그러나 운명처럼 그는 그녀의 눈을 통해, '알레프'를 통해 그녀가 자신의 영혼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기나긴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다시 찾으며, 영혼의 연인인 힐랄과의 대면을 받아 들입니다. 아프지만, 영혼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헤어지게 되지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을 건가요?" 그녀가 침착하려고 애쓰며 묻는다. "할거요, 나는 당신을 강물처럼 사랑합니다. 잘가요." "잘 가라고요.. 더보기
[신화와 인생] - 조셉 캠벨 : 스스로의 신화를 만들어 가라. '영웅의 여정은 탄생에 비유되어 왔다. (중략) 피와 찢어짐과 고통이 없다면 새로운 생명도 있을 수 없다.' [신화와 인생] 중에서 [신화와 인생]은 리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하기 때문입니다. 머리 속이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조셉 캠벨은 다시 탄생을 이야기 합니다. 알을 깨어 나오라고 말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데이만]에서도 말합니다. 새가 되기 위해선 하나의 세계인 알을 깨어 나오라고. 자신을 찾아 가는 것. 그래서 그대로 한번 살아 보는 것. 후회없이 기쁨과 슬픔의 향연 속에서 눈부시게 산화하는 것. 그것이 생의 유일한 목표와 의미라고 말합니다. 만약 그의 말이 옳다면, 우리는 일단 멈추어 서서, 일체의 외부와의 감각을 닫아 놓고, 눈은 감고, 내 안을 바라보는 일부터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