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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Book Review [협동조합, 참 좋다] 협동조합 참 좋다 저자 김현대 지음 출판사 푸른지식 | 2012-07-1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계 협동조합 기업의 생생한 현장 취재 보고서!『협동조합 참 좋... 글쓴이 평점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기업(Enterprise)을 통해 공동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자율적 단체(association)이다.” -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선언문 우리가 사는 동네를 둘러 보세요. 자신의 브랜드를 가지고 운영되는 가게나 상점들이 얼마나 되나요? 빵을 사려고 하면, 대부분 나 입니다. 그 많던 동네 빵집들은 거의 문을 닫거나, 거대 프랜차이점의 가맹점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빵 맛있습니다. 서비스도 좋고, 포인트도 쌓이고.. 더보기
Book Review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저자 사이먼 싱 지음 출판사 영림카디널 | 2004-02-25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17세기 수학자가 남긴 페르마의 정리. 지난 350여년 동안 해... 글쓴이 평점 “ X n + yn =zn ; n이 3이상의 정수일 때, 이 방정식을 만족하는 정수해 x, y, z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경이적인 방법으로 이 정리를 증명했다. 그러나 이 책의 여백이 너무 좁아 여기 옮기지는 않겠다. “ 단순한 정리입니다. 중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 정리 같기도 하구요. 군더더기도 없고, 짧고, 간단하고.. 그런데, 이 정리가 무려 350 여년동안 세상의 모든 수학자들을 괴롭힌 바로 그 정리입니다. 페르마라는 17세기 아마추어 수학자가 자신이 읽던 수학책의 여백에 적어 놓은 이 무심한 메모가 .. 더보기
Book Review : [많아지면 달라진다] - 클레이 셔키 " 많아지면 달라진다 (More is different) 어떤 것을 아주 많이 합쳐 놓으면 그 집단은 새로운 행동 방식을 보인다. " - [많아지면 달라진다] 중에서 놀라운 영감을 주는 책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토록 구체적이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책을 보지 못했습니다. '인지 잉여' 가 바꿔어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조 시간을 가진 새로운 대중의 탄생 사회가 발전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여가 시간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여가 시간을 어디에다 쓰고 있을까요? 대부분은 텔레비젼을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연간 1조 시간이란 합산된 시간이 텔레비젼을 보는 데 사용됩니다.(미국 기준) 이 시간의 규모는 위키피디아에 쏟아 부은 전체 노력보다 약 2000배나 많은 .. 더보기
Book Review : [퍼펙트 마일] - 닐 베스컴 1마일을 4분내 돌파! 1마일은 1.609킬로미터이다.1950년대 초반, 당시로서는 1마일을 4분 내로 돌파한다는 건 불가능했고, 그것이 인간의 한계라고 알려져 있었다. [퍼팩트 마일]에서 이런 불가능을 극복하기 위한 세 명의 젊은이들의 의지와 땀과 노력을 닐 베스컴은 엄청난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서 생생히 전하고 있다. 달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마라톤 연습을 시작하고 부터, 달리기란 그 순수한 동작과 움직임에 매료되어 오고 있다. 인간의 육체로 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행동. 그것이 달리기이다. 그래서 달리기엔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 자신을 한계를 극복하는 것, 끝없이 연습하는 것, 어제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것. 방심하지 않고, 자신을 인내하는 것. 이 지리한 자신과의 싸움이 달리기라는 스.. 더보기
Book Review : [7년의 밤] - 정유정 "이 소설은 '그러나'에 관한 이야기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파멸의 질주를 멈출 수 없었던 한 사내의 이야기이자, 누구에게나 있는 자기만의 지옥에 관한 이야기며, 물러설 곳 없는 벼랑 끝에서 자신의 생을 걸어 지켜낸 '무엇'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오랫동안 진도가 나가지 않은 책이었다. 읽다가 중간에 그만 두기를 몇 번, 기어코 읽어질 것으로 생각하긴 했는데.. 그 날이 오긴 왔다. 그렇게도 정유정의 이 소설은 징그럽다. 인생이 그렇고, 상황이 그렇고, 운명이 그러하다. 징글징글한 악연의 고리를 결국 끊어내지 못하고 파멸로 몰아가는 지옥도를 그려내는 내내 나는 답답했다. 질문은 그렇다. 왜 그렇게 밖에 살지 못했는가? 왜 단절하지 못했는가? 왜 훨훨 자신을 자유롭게 놓아 주지 .. 더보기
Book Review : [One Click] - 리처드 L. 브랜트 아마존(Amazon.com)의 CEO 제프 베조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후, 세상은 포스트 잡스를 갈망하고 있죠. 제프 베조스는 그런 세상의 부응에 답할 수 있는 유력한 인물 중 한명입니다.제프 베조스는 잠재적인 기술의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천재적입니다. 그리고 아주 독특한 기업 문화를 만들었죠. 고객이 최우선인 회사. 전자상거래의 플랫폼을 만들었고, 책을 포함한 전자 유통의 선구자로 불리는 제픔 베조스. 민간우주여행을 꿈꾸는 '블루 오리진'을 만들었다는 얘기는 이 책을 통해서 안 이야기 입니다만, 아무튼 놀라운 정력의 소유자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되는 제프 베조스의 모습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에겐 본받을만한 가치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자신.. 더보기
Book Review [내가 다섯 살이 되면] - 프레드 엡스타인 " 내가 다섯 살이 되면요, 두발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거예요." 뇌종양에 걸린 네살배기 꼬마 아가씨, 나오미는 희망과 꿈을 이야기합니다. 절망스런 상황에서 반짝이는 아이의 눈망울은 결코 오지 않을 수도 있을 다섯 살 생일을 소망합니다. 이 책은 평생을 소화신경외과에서 명성을 날린 저자가 겪었던 환자들의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불행히도 저자는 자전거를 타다가 불의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힘겹게 재활치료를 하면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일생을 돌이켜 보며, 삶과 죽음 그리고 희망과 사랑을 말하려고 합니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뇌종양과 같은 불치의 병 때문에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을 견뎌내야 된다는 건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더보기
[Synchronicity, 리더란 무엇인가] - 조셉 자보르스키 서문 (피터 센게) 그린리프는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상태여야 하는가.. 리더십의 새로운 고민. 16그린리프 : 리더의 가장 중요한 선택은 사람들을 '섬긴다'.. 섬긴다는 선택은 통상적인 의미에서의 '행동'이 나니라.. 존재방식을 표현. 17리더십이란 사람들이 현실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게 하고, 세상의 펼쳐짐 (the unfolding of the world)에 참여할 능력을 키우는 역활을 만들어 내는 일.. 궁극적으로 리더십이라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일. 19포착하기 어려운 영역들로 '들어가서 살아보는' 한 가지 방법은 이야기를 통해서... 20사람들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지각하는 데에 그리 능숙하지 않다. 우리가 '보는' 것의 대부분은 우리의 인상, 과거, 부담, 편견 등에 의해 형성된다... 더보기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식] - 알랭 드 보통 / 이 그림이 우리에게 주는 자극은 무엇인가? 1872년 모네가 전시회에서 이 그림을 선보였을 때,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다. 그림의 기본기가 무시되었음은 물론이고, 붓터치도 형편없는 그림이었다. 무엇보다 그의 그림이 르아브르 항구와 전혀 닮지 않았기 때문에 이 그림은 불편했다. '현실에 관한 우리의 생각은 실제 현실과는 일치하지 않는데, ... 우리가 이 시계에 관한 클리셰적인 묘사로 둘러싸여 있는 까닭에, 모네의 [인상 / 일출]에 대한 우리의 첫 반응은 르아브르 항구는 전혀 저렇게 생기지 않았다는 훼방과 불평일 것이다.' 그리고 몇 년 후, 그의 그림은 새로이 평가를 받았다. '간과하고 넘어갔던 시각적 현실의 한 차원을 포착하는 데에는 그야말로 탁월했다고 간주했다.' 이 그림이 인상파의 시작을 알리는 바.. 더보기
[지식 e 7] - EBS 지식채널 /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성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교육의 목표 아닌가?' [공부 못하는 나라 -지식e7] 중에서 EBS 지식채널 e 에서 7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너무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다 보니, 조금은 산만해 졌습니다. 또 예전의 날카로운 비평은 조금 무디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지식채널 e 입니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지 알지 못했던 기준을 잡아 줍니다. [환상적인 실험] 과연 평범한 사람이 환경조작에 의해서 악행을 저지르도록 만드는 시스템이 가능할까요? [루시퍼 이펙트]의 필립 짐바르도는 간수/죄인 실험을 통해서 평범했던 사람들이 악인이 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임의의 환경적 조작만으로도 그런 것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독일의 나치는 독일 국민들의 이성을 마비시켜서 인류에 이루말할 수 없는 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