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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좋은 사람 콤플렉스] - 듀크 로빈슨 : 위선을 버려라.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하라. 그리고 스스로 결정하라.

'자신만의 가치 기준은 유지하되 '남의 환심을 사고 있는가?' 보다는 '내 자신에게 솔직했는가?'라고 자문해야 할 것이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 중에서 





누구나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향한 자부심으로 살아가기 보다는, 타인과 사회의 인정과 격려에 의해 자존감을 확보할 수 있는 사람들이지요.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타인이 내게 기대하는 모습대로 살아가고자 노력하지요. 그래서 자신보다는 주어진 일과 관계에 모든 정렬을 쏟고 마는 겁니다.

듀크 로빈슨의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타인의 시선을 살아가는 사람의 유형을 모두 9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완벽해야 한다. 바쁘게 살아야 한다. 침묵은 금이다. 화는 꾹 참아야 한다. 불합리한 추론에 근거한다.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 조언을 일삼는다. 도우미가 되기를 자청한다. 아픔을 감싸주려 한다. 

'내가 상대방의 마음에 들어야 그들은 나를 인정할 것이며, 그래야 내 마음도 편하다'

이것이 '착한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런 모습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이 인생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자신의 삶을 조정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완벽주의를 가진 이들은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남들이 자신의 방향을 말해 주기를 원합니다. 일단 방향에 대해 지시를 받은 나는 아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그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달려갑니다. 내가 이렇게 당신에게 충실하였으니, 이제 나를 인정해 주세요. 칭찬을 해 주세요 라고 간절히 애원하며...

이렇게 삶의 주도권을 빼앗긴 '착한 콤플렉스'를 지닌 사람은 정말 바쁘게 살아갑니다. 타인이 원하는 삶의 기준은 너무도 다양하고 벅차서, 하루 온종일 최선을 다해도 만족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바쁘겠어요? 하지만, 그 바쁨 속에서도 그는 공허합니다. 무력감이 모든 에너지는 소진되고 맙니다. 

실천적 제안을 몇 가지 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지라고 합니다. 식당을 고르는 일 같은 사소한 것이라도 스스로의 욕망을 따를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겁니다. 스스로의 계획에 따라 하루를 실천해 나가라고 합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내가 원해서 하는 일,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해서 하는 일들을 만들어 가라는 겁니다. 
또한 타인에게 가급적 솔직하라고 합니다. 가식을 버려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타인의 삶에 내가 깊숙히 개입하는 짓일랑 하지 말라고 합니다. 나는 그 사람일 수 없고, 그는 스스로의 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겁니다. 위로와 격려는 해 줄지언정, 그들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자 한다거나, 서투른 동정으로 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라고 요구합니다. 

'끈질기게 매달리라는 말은 욕에 아랑곳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호통을 치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권리에 정신을 집중하고 재차 강조해야 한다.'


위선을 버려야 합니다.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충실해야 합니다. 
인생은 누가 살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은 나의 것이고, 그것이 비록 보잘 것 없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책임지는 나만의 것임을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자존심을 높히고, 타인에게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한다 하더라도,
그들은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불러 줄 것입니다. 

좋은사람콤플렉스착한사람들이힘들어하는9가지이유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지은이 듀크 로빈슨 (소울메이트,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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