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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혼란스러움. 새로운 만남. 인연. 살아감..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가슴으로 울렁임을 느끼게 되면 일단 잠시 멈춰서야 한다. 그리고 내 속의 나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왜.. 왜인지..
주인공 더그는 가슴이 느끼는데로 했다. 답답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당황스러움과 낯설음을 동반한다. 우리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말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진짜 그런 것이다.
머리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인생은 내가 알고 있는 그 이상의 것이다.
내 심장이 바라는 곳은 어디인가.
더그가 준비한 여행가방은 결국 진짜 주인을 찾았다. 왜 여행가방인가.. 떠남. 새로운 만남을 의미하고 있다. 아내는 딸의 죽음 이후 집 밖을 나오지 못한다. 자신 속에 갇혀버린 것이다. 그리곤 살면서 이미 죽음을 준비한다. 그녀에게 삶은 죽음으로 가는 고단한 과정일 뿐이다. 더그는 살고 싶었다. 갇히기 싫었다. 죽음을 그리워하는 그녀에게 가슴에서 울리는 슬픔을 느겼다. 그리고 아주 우연히 멜라니를 만난다. 그리고 이번 만은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만남은 아픔을 동반한다. 늘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평화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만남은 고통과 괴로움을 동반한다. 그런 과정을 거친 후에야 진짜가 되는 것이다.
떠남. 여행. 새로운 것. 더그는 회사를 판다. 미련이 없다.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것이다. 그러면 길이 보인다.
여행을 떠나자. 갇히지 말자.
여행 가방을 바로 곁에 두기로 하자. 언제나 떠날 준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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