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엔돌핀 <수요레터>

결국 AGI 는 온다

잇츠맨 2025. 3. 29. 15:40

 

 

 

우리는 준비되었는가?

 

안녕하세요, 촌장입니다. 

 

AI가 이미 수학, 코딩, 의료 진단 등에서 인간을 앞지르기 시작했고, 매일 미친 듯이 더 발전하고 있습니다. 케빈 루스 기자는 뉴욕타임즈에 기고를 통해서 2026년이나 2027년에는 하나 이상의 AI 회사가 AGI(일반 인공지능)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컬럼을 통해서 AGI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먼저 AGI의 정의를 다시 풀어보죠.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일반적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AI 시스템입니다.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기존 AI와 달리, AGI는 인간처럼 학습하고 적응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까지 할 수 있는 수준의 AI입니다.

 

루스는 AGI 개발의 사실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질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인간 지능의 독점을 잃고 있으며, 강력한 AI 시스템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다수의 사람 그리고 정부나 기업은 현재의 AI에 대해서 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상태이며, AGI가 등장한다면 더욱 대비가 안 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왜 이렇게 빠르게 발전할까? 

 

AGI의 도래는 우리가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중요한 경제적·정치적·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강력한 AI 시스템을 개발해온 엔지니어, 투자자, 전문가들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루스 기자는 점점 더 확신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특히나 최근 몇 년 동안 AI 연구자들이 이룬 획기적인 기술적 발전, 특히 추론(reasoning) 모델의 출현이 AI의 한계를 크게 확장했다고 얘기합니다. 추론모델이란 간단히 이런 겁니다.

 

추론 모델은 응답을 하기 전에 추가적인 계산 단계를 거치도록 설계된 모델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알고리즘입니다. OpenAI의 o1과 DeepSeek의 R1을 포함한 최신 추론 모델들은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통해 AI가 더욱 정교한 방식으로 사고하도록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이전 모델이 풀지 못했던 문제들을 AI가 해결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성능 향상이 아니라, AI가 단계적으로 논리적 사고를 수행하는 능력을 획득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여주는 거죠. 즉, AI는 더 이상 단순한 패턴 인식 도구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학습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AGI가 다가오는 겁니다.

 

 

 

AGI 결국은 온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같은 세계 최고의 AI 기업의 대표들은 모두 AGI를 매우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들 AGI의 도래가 몇 년 내에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죠. AGI는 아직 멀었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AI 연구의 선구자인 제프리 힌턴, 요수아 벤지오,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의 AI 전문가 벤 부캐넌, 경제학자, 수학자, 국가 안보 관리들까지도 AGI가 예상보다 빠르게 등장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게 사실이죠.

 

케빈 루스 기자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병목 현상—에너지 부족, 강력한 칩에 대한 제한된 접근, 혹은 현재 AI 모델의 기술적 한계—으로 인해 AGI가 더 늦게 등장할 가능성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AGI가 2026년에 오든, 2036년에 오든, 결국 AGI는 오게 된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거죠.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그렇다면 AGI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어떤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할까요? 

 

사이버 보안 강화 -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거대한 규모의 심각한 사이버 공격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입니다. 개인의 정보이든 사회적인 인프라던 막강한 AI의 쓰나미 공격에 대비한 방어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AI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규정 -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통해 AI의 발전이 인류의 번영을 위해 선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규제해 나가야 합니다.                   

 AI 문해력 공교육 - 어떻게 AI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공교육의 강화 그리고 세대, 인종 및 다양한 사회적 차별에 따른 AI 인프라 접근성을 공평하게 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 시스템이 강화되어야 하겠죠.                    

인간성에 대한 탐구 - AGI가 발현될 수록 무엇이 인간다운 것인지에 대한 더욱 심도깊은 논의와 협의가 강화되어야할 것입니다. 책임과 권한, 그리고 공존에 대한 그림을 지금부터라도 그려야할 것입니다.           

사회 보장 제도 보안 -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에 대한 사회적 보장 제도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AI가 가져올 변화는 거부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조차 AI 발전을 더욱 가속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미 AI 산업에는 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과거 소셜미디어가 가져올 위험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채 너무 커지고 굳어지면서 대응할 수 없게 되었던 경험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겠죠.

 

케빈 루스 기자는 말합니다.

“지금 당장 AGI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을 다시 던집니다.

 

우리는 과연 AI가 가져올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가?

 

 

촌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