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부조리한 인간의 심상을 말하다. " 그처럼 죽음의 가까이에서 어머니는 해방감을 느꼈고, 모든 것을 다시 살아 볼 준비를 했던 게 틀림없다. 누구도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 눈물을 흘릴 권리가 없다." [이방인] 중에서 세상은 부조리하다. 그 속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인간 역시 부조리하다. 나는 나의 운명 앞에 솔직해 져야 하고, 그들 모두 그러해야 하리라. 그러니, 나와 그들은 모두 각자의 세계를 소유하며, 그 각자의 세계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없는 터이다. 나는 어머니의 죽음 앞에 태연했다. 나는 그녀의 삶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고, 죽음 또한 그러하다. 그녀는 그녀의 삶을 살다 가셨다. 그것이 다다. 나는 미칠듯한 더위 탓에 시원한 물줄기가 간절했고, 날카로운 칼날의 눈부심이 태양의 뜨거움과 융합하여 나를 고통스럽게 하였다. 그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