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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38 _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 구질서로부터 이익을 누리던 모든 사람들이 개혁자에게 적대적이 되는 반면, 새로운 질서로부터 이익을 누리게 될 사람들은 기껏해야 미온적인 지지자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변화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혁신자를 공격할 기회가 있으면 언제나 전력을 다하여 공격하는 데에 반해서, 그 지지자들은 오직 반신반의하며 행동할 뿐입니다." [군주론] 중에서 [군주론]은 공직에서 퇴출당한 마키아벨리가 재기를 노리는 메디치 가문의 군주에게 바치는 헌정사입니다. 시시탐탐 다시 공직으로 복귀하기를 갈망했던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세상을 정복하기 위한 조언과 덕목들을 정리한 이 책으로 군주의 마음을 사로잡아 다시 공직에 복귀하기를 갈망했습니다.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군주는 그의 어투를 거만하게 생각해서였을까요? 잘.. 더보기
괌 여행 (2011.9) 첫째날 (9/13) 공항이다. 1년만의 가족여행... 진에어.. Jin인데, 승무원들이 Jean을 입고 있다. 기내식이 찬 도시락. 그래도 담요와 음료수는 주더라. 승무원들은 친절한 편. 다른 국내 항공사들의 가식적인 웃음보다 낫다. 비행기는 좀 오래된 듯. LCD모니터는 없고..암튼 Guam도착. 이곳이 미국령이라는 느낌이 입국검사장에서 팍팍 들었다. 미국식 맘에 안든다. 후텁한 공기. 흐린 날씨.. 공항에선 월드트래블 표지를 든 현지 가이드. 머리가 길다. 계속 머리를 쓸어내리는데.. 보기에도 더워 보인다. PIC는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역시 건물은 오래된 느낌. 하지만, 바로 옆의 하이얏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보였다. 뭐 사실 시설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았기에.. 체크인도 가이드가 해 주었다.. 더보기
Book Review 37 _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 조셉 켐벨 조셉 켐벨의 [천의 얼굴을 한 영웅]을 읽었다. 신화의 원형을 찾아내어 그 상징성을 풀어 내면서 영웅의 길을 보여준다. 사실 오랫동안 신화의 외형은 내 실제적 삶과는 무관하게 느껴졌고 나는 신화의 이야기에 마음을 둘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조셉 캠벨은 인간은 깨어있는 순간의 이성만으로 이해되지 못하는 존재이고,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본성의 원형이 함께 고려되었을 때라야 비로서 옳바로 읽혀 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나. 그것을 찾아내고, 그 둘이 하나가 되는 합일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여기에 신화의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신화 속 영웅들의 모습을 정리하여 내제된 핵심을 끄집어 내었다. 결국 하나의 개인 차원에서도 영웅의 과정은 동일하며, 그 궤.. 더보기
Stay Hungry, Stay Foolish.. 스티브 잡스 (1955-2011)이 log off 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그의 사진을 클릭하면, t_hero.png 라는 파일명으로 뜬다. 그는 시대의 영웅이었다. 조셉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신화 속에 그려진 영웅의 원질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영웅이란 스스로의 힘만으로 복종(자기 극복)의 기술을 완성한 인간이다' 라고 말한다. 그는 스스로의 힘으로 역경을 헤쳐나갔고, 죽음으로써 신화가 되었다.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 연설에서 그는 젊은이들에게 호소한다. "곧 죽을 거란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인생에서 커다란 선택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외부의 기대, 자부심, 죄절과 실패 등은 모두 죽음 앞에서 덧없이 사라지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입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