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 조셉 M. 마셜3세 : 인디언의 삶을 배우다.
" 우리의 동물 이야기들 중의 상당수는 동물들을 '엘크 사람들', 곰 사람들', 새 사람들' 등으로 지칭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동물들을 의인화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언어에서 '사람들'이라는 말이 인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런 혈연관계, 이런 관계 개념은 또한 대생명계 속에서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 - 맺는 말 중에서 인디언의 삶은 자연과 닿아 있다. 대지를 어머니 삼아, 모든 것에 감사하며, 뜨겁고, 진솔되게 살아간다. 백인들과의 싸움에서 져서 원주민의 지위를 박탈당한 채, 지정된 거주 지역에서만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은 채 살아가는 그들.. 그들의 긍지는 땅에 떨어졌고, 하늘과 땅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던 그들의 자유도 잃어버렸다. 하지만, 면면이 이어져 오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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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 젊은이들이여 분노하라!
"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오로지 대량 소비, 약자에 대한 멸시, 문화에 대한 경시, 일반화된 망각증, 만인의 만인에 대한 지나친 경쟁만을 앞날의 지평으로 제시하는 대중 언론매체에 맞서는 진정한 평화적 봉기를" - 본문 중에서- 94세의 스테판 에셀은 레지스탕스 활동을 거쳐,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후, 인생을 인권과 환경 문제등 사회운동가로서의 열정적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인생의 말년을 고요히 보낼 수도 있을 터인데, 그는 유언장과도 같은 이 글에서 '분노하라'고 젊은이들을 선동하고 있다. 무엇에 대한 분노인가? 극복할 수 없이 벌어진 빈부의 격차, 유린되는 인권, 팔레스타인의 비참한 상황들, 약자의 편에 서서 옳바른 사회 정의, 인간다운 삶을 저해하는 모든 불합리한 것들에 대한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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