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오로지 대량 소비, 약자에 대한 멸시, 문화에 대한 경시, 일반화된 망각증, 만인의 만인에 대한 지나친 경쟁만을 앞날의 지평으로 제시하는 대중 언론매체에 맞서는 진정한 평화적 봉기를" - 본문 중에서- 94세의 스테판 에셀은 레지스탕스 활동을 거쳐,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후, 인생을 인권과 환경 문제등 사회운동가로서의 열정적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인생의 말년을 고요히 보낼 수도 있을 터인데, 그는 유언장과도 같은 이 글에서 '분노하라'고 젊은이들을 선동하고 있다. 무엇에 대한 분노인가? 극복할 수 없이 벌어진 빈부의 격차, 유린되는 인권, 팔레스타인의 비참한 상황들, 약자의 편에 서서 옳바른 사회 정의, 인간다운 삶을 저해하는 모든 불합리한 것들에 대한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