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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

태양 위에 서서 세상을 본다는 것 <포스트 캐피털리즘>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하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이익을 측정할 가능성이 커지면, 더 많은 이익을 확실하게 가져다줄 시스템을 향해 점차 움직일 것이다. 140 크리스토퍼 메이어의 은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을 선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것이 없습니다. 매 챕터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풍성합니다. 그러니 북리뷰를 쓰는 이 순간, 머리가 좀 복잡하긴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는 리뷰는 재미가 없고, 유용하지도 않기 때문에, 느꼈던 핵심적인 사안들만 풀어 쓰는 것이 유효한데, 이 책은 버릴 것이 별로 없어서요. 다 쓰자니 너무 길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주요한 것들만 추스리자니 핵심을 놓치는 것 같고... 아무튼 행복한 고민입니다. 그래도 한번 시작해 볼까요? 첫 번째 화두는 자본주의가 변하.. 더보기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나는 지금도 여전히 그 질문을 계속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이 질문은 우리 각자를 스스로 거듭나는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준다. 왜냐하면 이 질문은 우리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즉 자신이 앞으로 '될 수 있는' 사람으로 보도록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355 현대 경영의 그루 '피터 드러커'의 책입니다.제목도 근사합니다. 이라니요.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핵심을 뚫은 힘이 엄청납니다. '지식 노동자'란 단어를 처음 쓴 사람이 내지르는 목소리는 울림이 큽니다. 자기가 만들어 낸 단어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지식 노종자'로 살아내야 할 숙명을 명쾌하게 풀어 냅니다. 우리의 조건은 이러합니다. 우리는 '지식 노동자'이다. 시대가 변하여, 지식 노동자.. 더보기
탄생과 죽음 사이의 그것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인생이 거꾸로 간다면 어떨까? 죽음의 순간과 탄생의 순간은 어쩌면 동일한 현상일 수도 있겠다. 망각과 희미한 것들로 가득한 세상. 죽음과 탄생 사이에 인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구체적인 막연함이겠다. 개별적인 인생은 살아낸 인생이라는 독특함으로 묘사되겠지만, 결국 죽음과 탄생으로 귀결되고 수렴한다. 그렇다면 인생이란 무엇인가? 저자가 말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 각성인가? 다름인가? 치기인가? 장난인가?나는 여태 지금을 산다. 죽음을 향해 간다. 서서히 늙어 간다. 시작과 끝만 보면 재미없다. 다 거기서 거기다. 그 가운데에 치열함이 있고, 의미가 있다. 그래서 끝과 시작은 무의미하다. 그런데, 거꾸로 산 인생에서 저자의 마지막 문장은 따뜻한 무엇이 있다. 태초의 본능 같은 것이다. 사라지는데, .. 더보기
당신, 세상에 휘둘리지 말라 <본전인생> 는 20여년간 기업의 전략을 기획했던 기업컨설팅 전문가인 이건호 저자가 바라보는 개인의 전략 지침서입니다. 녹녹치 않은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실제적인 사례와 이론들로 가득찬 개인의 전략적 소양을 이야기 합니다. 개인은 사회적 존재입니다. 본인이 의식하던 의식하지 않던 자신이 속해있는 환경과 사회와 무관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속한 조직과 사회는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넘어서는 영역이기 때문에, 작은 개인은 그 속에서 자유롭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꿈과 욕망은 거대한 조직의 상황 속에서 휘둘리기 마련입니다. 개인의 전략적 소양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을 잘 살아내고,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집요한 그 무엇이 필요합니다. 좋은 전략은 '간접 접근 (I.. 더보기
인간다움을 찾아서 <가장 인간적인 인간> 미국의 인공지능학회에서는 '튜링 테스트'란 행사를 매년 열고 있습니다.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이름에서 따온 이 행사는 '인간같은 기계(컴퓨터)'가 가능한 지를 검증하는 행사입니다. 시험 방법은 이렇습니다. 서로를 가린 채, 심사위원단은 인간 연합군과 컴퓨터 프로그램과 5분간 대화를 나눕니다. 상대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순수하게 단말기 상의 대화만을 가지고 누가 인간인지 누가 컴퓨터인지 밝혀내는 경기입니다. 최고점수를 받은 인간에게는 '가장 인간적인 인간' 이란 상을, 최고점수를 받은 컴퓨터에겐 '가장 인간적인 컴퓨터'란 상을 주게 됩니다. 의 저자 브라이언 크리스찬은 '튜링 테스트'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인간연합군의 일원으로 2009년 튜링 테스트에 참가하게 됩니다. 테스트를 준비하는 6.. 더보기